아무 생각 말자.

2012. 4. 25. 16:5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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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채 두루마기가 갖춰지지 않은

풀벌레가 나올 즈음

호박꽃이 피고

호박벌이 날을 즈음

햇볕 냄새가 좀 더 달콤해지면

나는

무덤가 소나무 아래 자리 깔고

너를 부를께

도란도란 뽀뽀도 하며

힌셔츠 짧은 팔 일부러 닿으면

가슴 콩닥

너를 안으께

에구 오금이야

쯧쯧

언제나 될까 그 때가

자주 나가봐야지 호박밭에

햇볕 달은지.......

서둘면

나만 힘들지

그냥 상추나 뜯어 오자

될일이면 저절로 되겠지

지성이면

다리종아리 감전된다더라.

지성이면 감전이라던가

것도 몰라도 된다.

아무 생각 말자.

 

2012. 4. 2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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