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 앉은 하늘 젤리같은 비는 안오나.

2012. 4. 21. 17:3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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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좋다 하더니

비오니 좋은가 몰라

난 이게 뭐야

하릴없다.

앙금 앉은 하늘

젤리같은 비는 안오나

쭈루룩

보고싶다.

오면 가버리는 비 말고

달콤하고 짝짝 붙는

입맛 다시게 하는

원두국물에 바로 타먹을

시렆같은 비는 안오나

꾸물거리는 하늘

때리는 빗소리

머릿속 어수선함에

혓바늘이 돋았나

입안이 까끌거리고

마음 씁슬하고

커피가 쓰다.

 

2012. 4. 2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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