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받아놓고 나홀로 외롭구나.
2012. 4. 19. 18:06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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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창에 산이 들어온다.
산아래 술 사마 했었는데
어째서
벗은 아니들고
산만 처연히 드는가
어이가 없어 멀뚱이 본다.
이렇게 산다고
그 발광을 하였던가.
멀면 멀다 하고
없어 없다 하고
싫어 싫다 하고
오늘처럼 간절한데
헛 산 거다.
저쪽 산이 저무니
방안이 괴이하구나
벗이여
허망산중에
술한잔 받아놓고
나홀로 외롭구나.
2012. 4.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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