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새 산속에 봄이 겨웁다.

2012. 4. 19. 16:5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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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개코구멍에도 바람들고

사내는

바지가랭이 짧다.

 

아침저녁엔 몸살이더니

겨드랑이에 땀맺히고

사내는

소매자락이 짧다.

 

몸다로

맘따로 떠돌 수 없어

낮에

갈피없이 나다닌다.

 

장끼

까투리는 쌍인데

꼬리없는 홀로 새

산속에 봄이 겨웁다.

 

2012. 4.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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