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집착을 말거라.
2012. 4. 17. 11:47ㆍ별꼴 반쪽 글.
728x90
과일속처럼
산골자기 반듯 잘라두어
산하고 산
사이에
비행기를 접어 날리고
뿌연 시야로
하얀 안개 기침을 하며
사각사각
생각들을 베어 문다.
다 지나는 거다
구름처럼
머문자리 없이
떠나면
그자리 돌아와 보이지 않고
어딘가에
흘러가고 있을
그 자리가 있을 뿐이다.
삶이란
앉은 골짜기처럼
베어무는 생각처럼
고요하지만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것처럼
부단한 것이다.
부디 집착을 말거라.
2012. 4. 17.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생이 그런 거다. (0) | 2012.04.17 |
|---|---|
| 숲에도 경쟁과 공존의 법칙이 있는 것이다. (0) | 2012.04.17 |
| 옥빛 나체 씻어 보이리니. (0) | 2012.04.16 |
| 뜸이 뭔가 했어요. (0) | 2012.04.16 |
| 마음을 풀숲에 풀어두고 온몸을 흔들어 본다. (0) | 2012.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