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포에 찻물이 베어 녹이난다.

2012. 4. 12. 18:0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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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했다가

골싸매고 찻물을 낸다.

 

원점도 없는 생각을

빙빙 돌리고 있자니

 

다포에 찻물이 베어

녹이 난다.

 

심상에 벗들이 들어앉아

쇳내가 난다.

 

오늘도 못가고

아마

내일도 그러고

 

추억이라는 것 중에는

벗이 가장 그립다.

 

연필 자국이 번져있는

흐릿한 친구들 얼굴

 

저기서

여럿이

 

개떡같은 소리로

찰떡같은 욕을 해댄다.

 

2012. 4.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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