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비가 내렸다. 그 소리 낭낭하게 들린다.

2024. 4. 11. 21:52나는 나이다.

728x90

허공 비가 내렸다.

꽃을 보았다.

바람이 지나갔다.

꽃이 진다.

아직

여름

가을

겨울

봄이 있을 게다.

묵언상심 중

내안의 소리

남들 말고

너대로 살아라

남이 무슨 대수냐

내 총명함이

어디 모자라더냐

지나치지 말고

내것으로

부족함 없이

신나게 살아라

반드시

죽는 것인데

그걸 모르다니

종국엔

나 하나이니

오직 정진하라

나를 버리고는

나로 살겠느냐

그 소리

낭낭하게 들린다.

 

2024.04.11.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