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절시절마다의 아픔 그때의 나에게 울어서 달랜다.

2023. 10. 29. 21:4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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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게

한때 한때가 왜 이리 매스운가

어디다가

이 하소연을 다 풀어놓을까

묻어두자니

내맘에는 굳은살이 되었구나

그 마음이라고는

아플 사이나 짜들 있었든가

그저

꾸욱꾸욱 참고

내색조차 못하고

평생 이제껏 눌러뒀던 것을

지난 시절시절마다의 아픔

그때의 나에게 울어서 달랜다.

싫컷 울어라

허기져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마지못해

자기애를 추억이라 상기한다.

그 추억을 경계하는

시방 지금을 내려놓아야

그기 그때의

내모습 마주 서 있을 것이다.

애닯아라.

 

2023.10.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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