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나면 바람 같은 것을 아프다고 슬프다고 기뻐다고 그것이 보이더냐.
2023. 10. 5. 18:05ㆍ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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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면 바람같은 것을
내 겨웠던 세속을
모다 훌훌 바람에 씻어라
아프다고
슬프다고
기뻐다고 그것이 보이더냐
헛것을 보고 관념하였느니라
찰나가 무엇이더냐
잠시 순간이 아니었더냐
생명은 원융으로 돌아가느니
때가 되면 무소용이니라
구복을 한들
그것이
언제이고 무슨 소용이겠느냐
오늘
당장
너무 모든 것을 짊어지지 마라
갈길만 멀고
돌아보면 허망이니라
현실
네가 곧 보살이요 부처이니라
도를 구하느냐
구하느니 념두에 두지마라
가볍게 사는 것이 곧 도아니냐.
2023.10.0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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