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을 버리면 원융인 것을 억지로는 본래로 돌리지 못하니.
2023. 3. 22. 20:30ㆍ허공불
728x90
망상 안한다.
될 일
하고싶은 일
그것 하기도
속절없는 시간
사람도
실패했으면
이제
버릴 때가 됐다.
하긴
내마음이
왜 아니
야단법썩이었겠나
그기에
연연하여서는
될 일이 아니고
하고싶은 일도
아니될 것이다.
오늘
차분히
아버지 유택에
다녀왔다.
내가 죽어도
너는
용서 못한다
그 한깊은 말씀
가슴을 후벼판다.
자잘못
그건
이제
사실직시이니까
그만
나도
대승의 길을
가련다.
인연을 버리면
원융인 것을
억지로
본래로
돌리지는 못하니
체념 비우고
처연히 돌아간다.
2023.03.22.
황작
728x90
'허공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주보이던 산정상이 운무에 흔적이 없다. (0) | 2023.04.29 |
---|---|
자기 측은이 세상 먼저 보시이다. (0) | 2023.04.05 |
나는 존재인가 그림자인가. (0) | 2023.03.21 |
산에도 소리가 있으나 바람소리 뿐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0) | 2023.03.19 |
희노애락환희고통도 지나면 무릇 잊혀지는 것이다. (0) | 202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