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이던 산정상이 운무에 흔적이 없다.
2023. 4. 29. 07:30ㆍ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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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이던 산정상이
운무에 흔적이 없다.
적시하는 관조는
관념을 넘는다.
있었는데도 없다며는
혜안 깊숙히
그 잔영이 그려진다.
모든 나툼이 그러하다
속세는
경험적 각인이라 하고
불계는 무요 공이요
하나로 각성이라 한다.
있으나
없으나
아무런 미련과 동요가
일지 않는 투영 원융윤회
그래도
여기 속세의 일이라
그건 그리움이 아닌가.
2023.04.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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