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닌 것에 기대지 마라 나는 나고 남은 남이고 결부마라.
2023. 5. 28. 11:59ㆍ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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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관세음 아나
추운날
더운날
겨운날
아불사
우리가
단말마
뮈라고 하든가
곡차가
마귀라고
아닐세
약사여래 화신일세
마음이 그냥 허물어진다.
한도
원도
기쁨도
슬픔도
그리움도
아픔도
온통 섞이고 물러져
부처님 앞이다.
뭐가
옳고 그르더냐
혼자
자신에 관대한 귀의
나 아닌 것에
기대지 마라
나는 나고
남은 남이고
설사 혈육일지라도
탓하거나
결부마라
나무 관세음보살.
2023.05.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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