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치는 때에 있으니 때에 맞추어 가면 순리더라.

2022. 9. 30. 16:3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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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오기전 가을이다.

늦가을에 달린 호박 한주먹

나는

그것을

저냥 버리지 않고

애호박으로 먹을 것이다.

아마도

익은 호박으론 못볼 것이다.

모두 때가 있는 법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고

서둘러야 할 때는 결단하고

세상이치는 때에 있으니

때를 맞추어 가면 순리더라.

다만

우리가 살아가는

인연마다

때마다

남의 맘 앞서 어질러진 마라

사람 뜻은 그러하더라.

 

2022.09.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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