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열심 제 살길을 진실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 아닌가.

2022. 9. 17. 16:57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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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기를 참 잘했다.

이보다 못하게 살았으면 어쩔뻔 했누

출장길 짬나는 시간

길가 숲에서 알밤 한알 줏어 먹는다.

소소하고 편안한 평범이라고나 할까

티나지 않은

튀지도 않는

그저 내 먹고 살 일 책임지려고 했던

그 열심

제 살 길을

진실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 아닌가.

그러기에

억척이거나 악착이라고 해도

나로서는 참 뿌듯한 삶

그렇게 살아오길 참 잘했지 않은가

내 얼굴에 그 자부심을 건다.

 

2022.09.1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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