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이 어찌됐든 나는 곱게 늙으니 더 아니 좋은가.

2022. 6. 20. 19:59나는 나이다.

728x90
시절이 어찌됐든
그래도
나는 아직
멀리 산골에 들것이란 계획
그기서
간간
나물밥을 앉히고
조바심으로 기다릴 친구가
몇몇 있다는 사실
두어잔에 육자배기 우정이
아무렇잖다는 것
내게는 가당한 요량이니
늙어서
그래서
비록 안빈여락이라 한들
그건 아마도 꿈같을 것이다.
이대로
이렇게
순순히
곱게 늙어가는 것이 겠거니
그런 좋은 걸
나는 할수 있을 터이니
더 아니 좋은가.

2022.06.20.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