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하게 내것으로 쓰려면 세월을 건둥건둥 쓰자
2016. 1. 12. 20:23ㆍ삶에서 더 욕심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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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에
눈물을 먹습니다.
순백의 정안수
시련과 고난을
밤새 하얗게 지우고
내린 눈
백설의 기억속은
망각입니다.
눈물일지라도
내가 존재하는 현재
지금이
좋은 때입니다.
나이
어느듯 예쉰을 가네요
삶의 여정 앞부분
쓰는 것에다가
바득바득 하기보다
온전하게
내것으로 쓰려면
세월을 건둥건둥 쓰자
그 것이야 말로
되려 알뜰히 쓰는
것이다.
2016.01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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