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게 무소유이지.
2016. 1. 11. 08:20ㆍ삶에서 더 욕심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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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들이
해와 달과 별님이 되시어
나 하나
무주공산에 던저져서도
살뜰하니 보살피시니
밤이나
낮이나
혼자이지는 않은 것이다.
가만히
처마를 들치고
하늘을 보면
낮에는
새소리 간섭하여 떠들고
밤에는
별에서 오는 바람소리와
바람에 내리는 달빛이
감싸준다.
내 사는 것은 더부사는 것
세상 흠낼 것 없다.
적게 족한법도 알고 살자
그런 게
무소유이지.
2016.01.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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