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했다.

2013. 11. 20. 22:5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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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때가 있는 일이 있다.

배추

무우

몇포기 가지러 갔다가

오늘

갈무리 않으면

얼어서 못쓴다는

충고 반

성화 반

예년 경험을 들추어

실패할 순 없어

든 걸음에 무구덩이를

만들었다.

한구덩은

가져다 쓰라고 만들고

한구덩은

나 파먹을라고 만들고

시원하게

때맞춰 뒷처리를 했다.

보기는 시골 일이

모두

제멋대로 되는 같아도

공식 같은 것이 있다.

귀농이니 뭘 할라면

이런것

하나하나

귀담아 들어야

소통도 되고

농사탈도 없다.

일러주실 때 하니

돌아서는 걸음 가볍고

맘 든든하잖은가.

어른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했다.

 

2016. 11. 2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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