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그때 그때 소중하다.

2013. 11. 17. 17:2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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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그 흔하던

민들레를

초겨울에 찾아다니다

겨우 몇뿌리

캘 수 있었다.

봄엣 것과는 달리

밑동 잎줄기가

자주색으로

약성이 많이 짙다.

귀하다

죄 떠들어도

흔할 땐

귓전으로 흘렸는데

약에 쓰려니 귀하다.

서리 전에

겨울거리를

장만해야겠는데.......

논두렁

밭두렁 마다

농약 치는 걸 보고는

아무곳에서나

캐올 수 없어

가리다 보니 더 어렵다.

모든 것은

그때

그때 소중하다는 것을

하잖은 풀 민들레가

겨울 들녁에서

일깨워 준다.

나는

그것을

소중하게 말리며

끓여서

아껴 마시고 있다.

 

2013. 11. 1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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