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딴지 못생겼겠지 생각하지 마세요.
2013. 11. 16. 17:50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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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같다하여
뚱딴지가
아주
우습게 생겼거나
못생겼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오늘
해질무렵
혼자 슬쩍
기슭에 올라
뚱딴지 두어 자루
캐서 왔다.
캐면서
요리조리 보았더니
울퉁불퉁
묘하고
아기자기
이쁘게만 생겼다.
그기다
여러 병증에도
온두루 쓴다니
뚱딴지
혹은
돼지감자라고 하니
아니나 다를까
한주 전인가
돼지가
산을 마구 뒤집어 놔서
벌건 흙을 보고
멀리서도
단번에
저기 무엇이 있겠구나
직감하고
올라와보았더니 역시나
몇차례 걸쳐
거진
한가마 언저리 얻었다.
많으니
나누기 할 생각에
한알이라도 더 캐려고
어두워서 내려왔다.
자랑했으니
가지러 오시겠지 들
더러는
거져다 드리고
남는 건 나도 먹을 거고
여보
나
무거워
팔 빠질뻔 했어요.
2013. 11. 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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