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덕에 더 많이 놀아줍니다.

2013. 11. 15. 11:4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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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다 제 볼일

우리 강아지

내 구두 두짝

구두주걱

물어다 놓고

한사코 지킵니다.

구두마저 안보이면

너무 외롭습니다.

나 없을 때

구두

구두주걱 건드리면

물립니다.

사람이

모두 이만하던가요.

더러는

이 아이보다 못한

별 인간도 많지요.

일곱살 강아지지만

기특하고 고맙지요.

저 덕에

더 많이

놀아줍니다.

 

2013. 11. 1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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