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려의 시간 바다는 둥근 만조다.
2013. 10. 30. 15:09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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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왔더니
둥근 바람이
모퉁이를 따라 붙는다.
허리선이 두리뭉실
마음 모서리마저
구부러져
두리뭉근해지는
그래서
갈매기소리조차
휘휘 휘어오는 바람
낙조의
경건함에 매료되어
넋을 잃고
둥글게 바라본다.
모나지 않은
지나간 기억을
붉게 헹구어내며......
수면으로 내려앉는
숙려의 시간
바다는 둥근 만조다.
2013. 10. 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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