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의 뒤안 산을 넘어가는 마른 가을이 슬프다.

2013. 10. 19. 14:0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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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뒤안

속박되고

각박하고

촉박하였느니

돌아보면

엉거주춤

망연자실하다.

누구라도

북망산천

홀연히 가는 것

자알 가시게

회상

회한이라

불망다향일우

벗에게

다향배례

오늘

산을 넘어가는

마른 가을이

슬프다.

 

2013. 10.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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