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준 시간 추억을 밟습니다.

2013. 10. 11. 09:2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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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가에

피부 두드르기

빨간 열꽃이 폈네요.

하얀 피지 알갱이

베물고

자그만 풀꽃들에도

가을이 들었네요.

가만 두어요.

가만 둘거예요.

가을이 멀어져 갈 즈음

보슬하게

가라앉고 말거예요.

별나게

뽑아서

덧나게 하지마세요.

갯가에는

청춘의 기록이

자막없이

상영되고 있네요.

여드름 자국

볼긋볼긋

곱기도 하네요.

내게 준 시간

추억을 밟습니다.

갯가를

따라서..................

찬찬히.

 

2013. 10.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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