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이었으면 무심히 바래본다.

2013. 10. 2. 07:5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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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에

이슬이 묻는다.

젖은 티께비

신발에 붙어

벌레처럼

떨어지지않는다.

길가에

새콩이

콩깍지를 벌리고

검은 니를 보이며

웃는다.

지나는 곳 마다

무슨 씨앗들이

매달려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다.

아침

촉촉한 심호흡

냇가에 바람도

몇풀 꺾이어 차다.

잠을 깨우며

상쾌해진다.

좋은날이었으면

무심히 바래본다.

 

201. 10. 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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