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있는 하늘이 그래서 참가볍다.

2013. 10. 1. 14:5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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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물을 묻혀서

푸른 하늘

흰구름 그려놓다니

신기다.

 

물방울 하나 번지지 않게

하나 오점없이

맑은 하늘을

펼쳐 놓는다.

 

네 이름

곱고도

억센

억새 아니냐.

 

세상에 네 찬사가

무던히 남았으니

오가는 걸음마다

사뿐하다.

 

네 가녀린 고개위

이고있는 하늘이

그래서

참 가볍다.

 

2013. 10. 1.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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