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상대할 사람 없으니.

2013. 8. 26. 21:2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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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벽의 밤이

층층진 눈알로

들여다 본다

서로

마주친 눈

촛점 없이

대면대면 한다.

이웃의

안부도

살림도

관심도 없이

습관처럼

보는 것이다.

하늘을 막아서

불빛으로

정연한 어둠

생각만 자유로운

꼼작없는

감옥이다.

말 상대할 사람도

없으니

반푼이처럼

어둠만

쾡하니

들여다 본다.

 

2013. 8. 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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