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불 수심이 무릎맡에 가맣게 앉는다.
2013. 8. 25. 21:23ㆍ별꼴 반쪽 글.
728x90
까막사리 밤
별
소쿠리채 쏟아져
하늘에 흩어지면
꽃사리 능선으로
노루목 쳐든
긴 여운
달무리 은은한데
예사로
산을 넘오는
인기척 조차 없는
그림자
이제나
오시는지
곰곰한 밤새
등잔불 수심이
무릎맡에
가맣게 앉는다.
2013. 8. 25.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왕지사 가는 세월 매달려서 뭣하오. (0) | 2013.08.26 |
|---|---|
| 나는 지금도 집착하느니 고뇌하는 것이다. (0) | 2013.08.25 |
| 가을이라도 아프게 괘념치 않는다. (0) | 2013.08.25 |
| 가만이 혼자 돌아가는 저어한 시간이다. (0) | 2013.08.25 |
| 이마저 욕심일까요. (0) | 2013.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