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넘어 담담히 가을이 오고 있다.
2013. 8. 14. 10:08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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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라가는 여름에
검은 머리 희어서
하늘이 높다.
성마른 나는 나이들고
패인 주름에
눈매가 그윽한데
공허한 눈길
헤진 무릎 바지
늘어진 허리끈
쉰넘어
이제사 알듯도 같이
삶이 보습다.
다잡아 매기에는
가을이
담담히 오고있다.
2013. 8. 1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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