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묵 하늘에 까끌거리는 그리움 흩어보리라.

2013. 8. 13. 18:4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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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건너집 귀퉁이

노란 햇살이 넘어간다.

한웅큼 걷어

유리초롱에 담아

은은하게 밝혀두고

저녁도 먹고

차도 마시고

오지도않는 안부

조금 더 내다보고

다 저녁 어두워지면

깻묵 하늘

까끌거리는 그리움에

밀기울이라도

한줌 더 흩어보리라.

 

2013. 8. 1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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