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변명인가 더운데 더 홧불이 난다.

2013. 8. 12. 16:0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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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국지가 흘러

굼치라는 굼치는

모두

기름칠을 하고

기름먹인 천겉적은

무두 가죽처럼

온몸에 지쳐진다.

한둘레 강둑길

두런거리는 땡볕아래

강물은 기울어도

바람 오질 않아

물가 버들만

허우적거리며

더위를 먹는다.

물가라 나으려나

웬걸

시궁구린내만 난다.

참 맑던 웃물이

더럽게 몸살이다.

무슨

변명인가

더운데 더 홧불이난다.

목구멍 풀칠 때문이라

먹는 것은 네덕이라

그럼

이것

네가 다 착임져라

조상 탓 물리지말고

더운데

똥끼고

떼쓰는 것도

엔간 합시다요.

 

2013. 8.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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