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는 길목에는 시류가 만장하지요.

2013. 8. 12. 11:2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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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 동선이 없다.

내맘이다.

새처럼

나비처럼

어쩌면

고라니나

담비처럼

바람을 빌어 숨쉬는

그저

그런

그러나

멋모르고

쥐새끼라고는 맙시다.

그래도

나의 근간에는

정신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멀리서

가까이서

오락가락

구름의 여운이라도

바람의 소식은 듣지요.

구만리 머물지 않는

무상의 상념은

한군데로

내려 쉬지는 않을 겁니다.

본디

심성의 바탕이지요.

누가 뭐랍니까

상심은 않는데요.

오가는 길목에는 시류가

만장하지요.

이도 아니 흥복인가요.

 

2013. 8.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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