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가슴저미도록 요즘도 울었다.

2013. 8. 8. 19:4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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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병에

소쩍새 소리

처량

막막

새까만 바람의 맛

인성의 완숙

모정의 소야곡

총구에서

눈물이 날까

닦고닦고

삼년 내내 닦고

초병에 밤은

망나니 소년이

남자가 되어가는

개과천선의 시간

소쩍새는

밤새 지키고 서서

끊임없이 울어주었다.

삼년

고뇌의 밤을 지켜준

영원한 전우여

너는

지금도

꿈결인가 초소에 서면

어디에 살았길래

불식간 날아와서는

가슴 저미도록

요즘도 울었다.

 

2013. 8.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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