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뒷치락 내마음 머뭇댄다.
2013. 8. 8. 19:2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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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먹어
주저앉아 지친 산이
저녁 일곱시
머리맡으로
해를 넘기며
주섬주섬
일어선다.
하루의 키가
훌쩍커버린 어깨
움츠린 모습
가슴속 곰질대며
슬슬하게
뒷걸음
걸어간다.
황혼의 붉은 해는
가끔인가
해지는 산의 모습
손끝에 닿을 듯
차마 돌아서지 못하고
엎치락뒷치락
내마음
머뭇댄다.
2013. 8.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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