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작았을 내모습 안아준다.

2013. 8. 1. 11:1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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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복숭 하나를 집어와

휙 내민다.

이녀석 보라니

너 먹으라고

코앞에

고사리손을 까따까딱

흔든다.

잠시

웃으며 처다보자니

어서 안받는다고

이번엔

발길질이다.

고놈

여느십년전

딱 어린 황작을 닮았다.

바꿀게 없는데

물물교환이 원칙인데

화폐쪼가리는 안되겠고

배낭에 마른 오징어를

내어 봐꿨다.

어릴적

무지하게 좋아했던 거

할이버지 젯상에도

노리던 오징어

이아이도

좋아했음...........좋겠다.

여늬 때

저렇게 작았을 내모습

꼬옥 안아준다.

 

2013. 8.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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