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한 콧날이 뭉클하여 간밤을 돌이킨다.

2013. 8. 1. 09:5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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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설치다

근근 잠이든 새벽

한줄기 소나기 소리에

우데기 올리고

신발을 들이니

잠이 깼다

닭장을 지나는 여명이

어슴프레

나팔꽃을 만지고

담장을 넘으니

잠못들고

아침 날 새버렸다.

꼿꼿한 콧날이

뭉클하여

간밤을 돌이킨다.

 

2013. 8. 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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