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수타한 일 있겠지.

2013. 7. 26. 09:4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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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의 그 한켠에

인내라는 자물쇠가 있었다

날카로운 비수가 꽃힐 때도

그저

잎새 누워버리듯

휘청 피해버리는 심성

아무에게도

아무것에도 대들지 않는다.

바람이야

세거나

약하거나

조금씩은 부는 것

평생

맞서지 않는 법을 배우느라

바보천치가 되어버린.........

인생 초반엔

없는 것을 탓하다가

차츰 무디어져

하루를 산다.

희노애락

고집멸도

언젠가 떨어지겠지

이파리만 쳐다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사는대로 사노라면

이런 일

그런 일

저런 일 수타 있겠지.............

 

2013. 7. 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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