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하늘 시꺼먼 현기증이 난다.
2013. 7. 14. 17:03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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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돌을 뒤집고 있는데
하늘과 바다가
어울어 울더니
빛이
산볼테기를 번쩍 때리고는
천지를 쩌렁쩌렁 울린다.
칠게
방게 잡다가
머리꼭지가 쭈빗 서고
뭔가 서늘한 기운이 덮쳐와
토할 지경이다.
이러다
벼락맞아 죽겠다
코앞에 섬광이 번쩍이더니
눈앞이 새하얗다.
폭우와 암흑
맨몸으로 부딪혀 보는
정말 짜릿한 순간을 맛본다.
허공에 휘날레 치는 빗방울
고개를 젖히고 올려다 보니
그제사
시꺼먼 현기증이 난다.
2013. 7. 1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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