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방게를 잡고 있다.
2013. 7. 14. 10:5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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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짓누른 자리
갯벌과
파도가 뭍으로 오른자리
사구언덕
굴껍데기 이빨 날카로운
바위들
자갈
모래
작은 염생들
짜다 못해 아린 상처
바닷물 물러가면
바람을 접어
솔숲에 걸고
멀리 바다에 석양을 그리고
뭍엔
수묵의 병풍을 두른다.
나는
방게를 잡고 있다.
2013. 7. 1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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