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 더 잠못들고 날이 새길 기다린다.

2013. 7. 8. 22:0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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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꼬랑지 같은

낮의 꽁지를 자르고

맹꽁이처럼

꼬박 밤을 새고는

장지뱀처럼

새벽을 빠져나오겠지

빛만이 살아있는

하릴없는 밤이다.

달려드는 부나방의

무모함이 부러운 밤

소쩍새 홀로

심경을 돋운다.

저 때문에

어정쩡

더 잠못들고

날이 새길 기다린다.

 

2013. 7.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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