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석같은 놈 이제야 제 한몸을 알다니.

2013. 7. 8. 14:16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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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술 끊었다니

말 막기로

너 분명 아프구나

한다

용하기는 하나

임마 그러면 못쓰지

그래

잘했다

운기조식한뒤

가을이나 되서

참은 거

다 마시자 그러든지

심더렁

니 안마셔도

내 마신다는 식으로

배알을 꼬집나

자제하기 어렵네

어쩌랴

내 과오인 것을

에이 고시래

고사나 지내자

이참에

심신 가다듬고

눈 한번

빤히 떠보자

참살이도 할 만

하겠다.

목석같은 놈

이제야

제 한 몸을 알다니.

 

 

2013. 7.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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