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색다르게 느끼는 것 치유일 수 있습니다.

2013. 6. 10. 07:5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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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언덕을 가봤더니

산딸기가 넝쿨에 주룽졌습니다.

 

이때쯤 딸기는 줄딸기로

튀어나온 볼록 배꼽마냥

뽀글뽀글 주황색 짙게 익습니다.

 

기실 열매는 달지만

땀은 짜고

가시는 따갑습니다.

 

성가신 노력 없이는

달리 계절의 참맛을

혀끝으로 느낄 수 없습니다.

 

수고로와야

그 단맛이

더없이 소중해질 것입니다.

 

시간이 좀 더 생기면

유리병에다 한가득 채워넣어

산딸기 홍초를 만들까 합니다.

 

저처럼

별스레

하루를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나

누구나 해보지 않는 일

그렇다고 유별나지는 않습니다.

 

삶에서

색다르게 느끼는 것

그것이 치유일 수 있습니다.

 

2013. 6.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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