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배기 목젖이 컬컬하며 농도가 맞다.

2013. 5. 15. 19:3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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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먼지도 대단하다

분을 바른 듯 끈적인다

아니

여름이다.

퇴근길 동네주변에 오니

풀을 깎은 후인지

풋냄새가 진동한다.

조금 숨이 트이다

목욕을 하고나니

창밖 바람이

그제사

솔솔하게 마중을 한다.

다리 펴고

계란 하나 부쳐

막걸리를 마신다.

가끔은 외도를 하지만

내 입맛에는

장수 탁배기가 최고다.

목젖이 컬컬하며

농도가 맞다.

 

2013. 5. 1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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