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인사는 하겠지 꼴도 보기싫게.

2013. 4. 25. 07:2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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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리에 앉아보았다.

주인 없는 자리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다.

예전 같지 않아

남의 일이다.

동료

그런 정감도 없다.

있는 듯

없는 듯

관심도 없다.

잘되기 보다

못되는 것을

은근 바란다.

뭘 부탁했던 것도

핑계를 대면서

무시해버린다.

교회에서 예배드리다

전화를 못받아서

어쩌고

내게는

딴에

중요한 일이였는데

참 가증타

하나님이

그러셨나보다.

부탁한 내가 밉다.

믿기 어렵다.

가만히

책상을 정리하면서

나를 두드려

뉘우쳐 본다.

네가 그러면

나도 그러려니

너는

내 눈밖에 난 거다.

서로 그만이겠지만

너는

신뢰를 잃었다.

그래도

뻔뻔하게

웃으며

인사는 하겠지

꼴도 보기 싫게.......

사무실이 낯이 설다.

 

2013. 4. 2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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