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잘 지내봐요 여보.
2013. 4. 25. 07:1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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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통이 잔뜩 난 날
하늘이 찌푸린 날
물빨래처럼 젖은 날
잠이 깨지 않는다.
어두운 하늘
산 하나도
건너다 보이지 않는
검은 안개가 자욱한
새벽
동전 떨어지는 소리
째깍
시계 가는 소리
방안에 숨어
밖의 정적에 갇힌다.
너무나
바삐 살아서
어제
내 행적이
하나도 끊기지 않고
매달려
그립다.
어제일인데
마치 지금 같다.
혼자서
오손도손
마주 손을 잡고
얘기를 나눈다.
일어 나셨나
궁금해하면서
벽에 기대
꾸벅거린다.
잠깨고
이따
한낮이면
활기찬 정신이
방긋하겠지요.
오늘 하루도
잘 지내봐요 여보.
2013. 4. 2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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