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에 젖어 내안의 성지순례를 한다.

2013. 4. 16. 23:2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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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지 않은데도

젖은

저녁 이슬

달무리진데

촉촉한 바람 차다.

한낮서부터

기울던 그림자

달빛에 다시 일어서

머릿채

세치를 적시며

쉰 다섯을

묵묵히 가고있다.

이슬에 곰곰 묻으며

내안의

성지순례를 한다.

 

 

2013. 4. 1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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