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이란 허울에 가린 가증스러움이다.
2013. 4. 16. 22:02ㆍ별꼴 반쪽 글.
728x90
살짝 비켜난 구석자리
오두커니 내몰린
볕 한뼘
양철지붕 구녕을
올려 보다가
마침 아침햇살에 깬
나팔꽃 하나
마주본다.
그 천정 아래
늘 그늘이 들어차있는
녹슨 작업장
쇳물내 비릿한
철부시래기 널부러진
폐허
하루해를 따라
조오금씩 움직이며
양철구녕을 통과하는
햇살
얼마나 지루하면
조만큼을 움직였을까
그 안에서............
우리는
자기에게 도취해있어
자극적이지 않으면
모른다
그럴 자격마저 없지나
않을까
자기중심이란
허울에 가린 가증스러움
다만 빛을 가리는
양철지붕일 뿐이다.
2013. 4. 16.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슬에 젖어 내안의 성지순례를 한다. (0) | 2013.04.16 |
|---|---|
| 그리워라고............... (0) | 2013.04.16 |
| 떠나지 않는 바람도 있는 법이다. (0) | 2013.04.16 |
| 열어놓지 않은 산문을 하염없이 내다본다. (0) | 2013.04.15 |
| 제기럴 옆에 웃지마라 좀. (0) | 201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