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 근심 덜어줄 망우초라 하네.

2013. 4. 1. 08:0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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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망우초

떡허니

망부석 되어

기슭에 처연히 섰는데

촉촉히 비 비쳐

눈섭을 적시네

멧대추나무 마른 가지에

참새가 쪼아낸

잎새가 파릇하다.

그래

기별 올게다.

풀밭에

원추리가

버선발로 마중나와

어느날

노란꽃 화사하게

이내 근심 덜어 줄

망우초라 하네.

 

2013. 4. 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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