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농자 삼매경 흙덩이만 퍼얹는다.

2013. 4. 1. 16:36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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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석한 밭에 바람

흙가루를 덮어써

누런 웃음이 난다.

 

두더지 굴을파고

곱등이 땅강아지

뒤집혀 바둥대도

 

너는그러고

나는 모를세라

할일만 한다.

 

서툰 농자 삼매경

삽질이 미끄러지며

흙덩이만 퍼얹는다.

 

2013. 4. 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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