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당부한다 마카 힘내라.

2013. 3. 27. 20:4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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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배 위에서

풀담요 깔고 누워

널븐 이불 덮고

별을 호야삼아 컸다.

마음에

없는 것이 없어

걱정도 없던 친구

예닐곱 놈들 철부지

문학에 방귀를 끼고

문장에 똥칠을 하며

경주

안동여관 쪽

봉황대에 올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들이

궤변을 멋을 삼아

술 마이 퍼마셨제

니들 피우던

담배불똥에

불 안난 게

천우신조다

하늘이

그때부터

우리를 귀하게 키우고

보살피는 갑다.

친구들아

대차게 살자

왕의 복부에서 컸다.

그러니

우리 복장은 얼마나 클까

우리한테

안되는 게 뭐있겠노

다된다

당부한다

마카

힘내라.

 

 

2013. 3. 27. 횡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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